[블로그 기자단] 러블리썽

주말엔 뭐하면 좋을까? 날씨도 좋으니 대전 '오월드'에 갈까 하다가 대전 아쿠아리움으로 결정. 가기 전에 네이버에서 구매하는 티켓이 가장 저렴하고, 입장 2시간 전에 예매는 필수!

아쿠아리움 들어오자마자 신난 형제들. 준이베베는 17개월이라 무료 입장. 점심시간에 들어왔는데 관람의욕 상승한 덕분에 점심도 거르고 입장하니 분위기가 바뀌어 그런가 이때부터 준이는 엄마껌딱지가 됐어요. 꼭 안겨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 물고기 보며 '멍멍'하는 우리 베베. 아이가 있어 관람도 더 집중하고 봤어요. 설명이 구역별로 테마가 잘 정해져 있어서 놀랐어요. 수상가옥도 있고 그 아래 어떤 물고기들이 사는지 보여주는 그런 곳도 있고.

파충류 체험, 뱀 몸 속으로도 들어갔어요. 천장에 뼈 모양이 있어요. 성인 입장료 2만1천원 이었는데 정말 아깝지 않았어요. 직접 뱀도 만질 수 있는데 준이는 자꾸 더 만지겠다고 해서 손가락 쪽쪽하는 아기라 못 만지게 했어요.

잠수함도 구경하고, 내륙도시에 아쿠아리움이라… 사실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100%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멸종위기의 물고기들 중 대전 아쿠아리움에서만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이 많더라구요. 남아메리카의 해변으로 느낌부터 달라지는 관람관도 있어요. 준이베베를 잠깐 내려줬는데 어찌나 싫어하는지 또 안아달라며, 배고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구경하는 준이, 나름 기특했어요. 물고기 보고 '멍멍멍' 해서 웃기기도 했지만 집중하는 준이베베. 손으로 물고기 잡는 체험도 하고, 사막도마뱀도 손으로 잡아보고. 체험이 끝나면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이렇게 큰 수조관이 있을 줄이야! 마침 타이밍도 굿, 오후 2시가 되니 먹이 주는 시간이라 다이버하러 나오셨어요. 평일과 주말시간이 다르니 꼭 참고하길. 물고기들이 다이버만 졸졸졸졸. 넘 귀여워요. 그리고 대형수족관에 가기 전엔 아가를 위한 공간인 수유실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물고기들 다 봤으니 미니동물원으로 미어캣도 보고 사막여우 에디도 있어요. 먹이 체험하는 공간이라 아이들이 더더욱 좋아하는 3층의 미니동물원. 아가들 덕분에 잘 즐기고 온 아쿠아리움! 주말나들이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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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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