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지역주택조합아파트, 청주시 건축·경관·교통 심의 통과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내수읍 내수지역주택조합이 23일 청주시 건축·경관·교통 심의를 통과해 사업 승인이 가시화 됐다.

지역주택조합의 업무대행을 활발히 진행 중인 화명건설(대표 이인구)과 대승디엔씨(대표 강용석)에 따르면 청주 내수의 경우 청원군과의 통합으로 시로 편입됐으나, 건설사측에서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공급을 꺼리는 기피지역이었다.

특히 내수지역은 신규물량 부족으로 노후 아파트가 다수인 관계로 많은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시행 대행사인 화명건설은 미분양을 줄일 수 있는 요소인 실수요자 확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에 부합하는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이후 조합원 모집이 지연될 것이라 판단돼 당초 사업계획이었던 내수읍 내수리 161번지 일원 847세대에서 내수읍 마산리 119 일원 476세대로 세대수를 변경했다.

이는 대행사 측의 큰 손실을 감수하고도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으며, 그 결과 조합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우창진주2차 아파트 이후 20년만에 신규 공급이라는 단초를 제공했다.

강재훈 화명건설 이사는 "내수의 경우 택지개발로 부동산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율량동에 인접하고 교통의 편리함으로 주택지로써 큰 장점이 있다"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아파트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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