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4만박스 팔아 목표대비 106%

'품절' 표시 뜨는 인터넷 홈페이지 '괴산장터' /괴산장터 홈페이지 캡쳐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괴산 절임배추가 김장철을 맞아 주문 전화가 빗발치는 등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일찍부터 괴산절임배추를 찾는 이들이 많아 지금은 문의전화가 들어와도 물량이 없어 판매를 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괴산지역의 절임배추 판매목표는 98만 박스(20㎏들이, 294억원)였으나, 지난 22일 기준으로 사전예약 물량만 104만 박스(312억원)를 넘어 목표대비 106%를 달성했다.

이처럼 괴산 절임배추가 올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가뭄 등으로 인해 남부지역 배추농사가 흉작을 보인데다가 전국적으로 괴산절임배추의 품질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괴산절임배추의 인기가 김장철 막바지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농가마다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문의로 절임배추 구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연풍면이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3동에서 직판행사를 열고 절임배추 262박스(20㎏들이, 780만원 상당)를 판매하며 올해 직거래 행사를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종자부터 절임배추 배송까지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일 /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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