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성과 강조 … 태국·일본 전시요청도 소개

이승훈 청주시장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 시장은 "5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한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7일에 폐막했다"며 ▶아시아권 전체에 청주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발전 토대를 구축한 점 ▶지난 1년간 100가지 젓가락 상품으로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점 ▶청주·진천·증평·괴산·보은 5개 지자체가 협업해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을 시도해본 점 ▶태국에서 젓가락 특별전시 요청과 일본 나고야에서 전시회시 젓가락 부스를 만들어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점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은 지난 10일 개막해 27일까지 18일간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렸으며, 한중일 등 해외방문객 3천여 명 등 국내외에서 총 5만2천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행사장에는 전국의 100여 개 지자체, 기관단체, 각급 학교가 방문하는 등 생명문화도시 청주가 추진하고 있는 젓가락페스티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문화재청, 국립민속박물관, 콘텐츠진흥원, 궁중음식연구원 등에서도 방문해 생명문화와 젓가락의 스토리텔링 및 문화콘텐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홍익대, 충북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등의 공예디자인학과와 콘텐츠학과에서도 방문해 젓가락문화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중 청주대와 한국교통대에서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젓가락문화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번 학술행사에 참가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은 청주시에 젓가락을 테마로 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의 특화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젓가락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조사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젓가락이 2년 만에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나라 안팎에서 주목하는 행사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대중성과 생명문화도시 청주와의 연계성, 그리고 젓가락에 담겨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청주시가 주도적으로 생명문화와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체계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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