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가 29일 오전 11시 30분, 교내 총장실에서 세계적 보리작가인 박영대 화백으로부터 그의 작품 일체(총 120여 점)를 기증받는 '기증ㆍ수증 약정식'을 개최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는 29일 오전 11시 30분, 교내 총장실에서 세계적 보리작가인 박영대 화백으로부터 그의 작품 일체(총 120여 점)를 기증받는 '기증ㆍ수증 약정식'을 개최했다.

박영대 화백은 "평생의 창작 활동 결과인 그의 작품 120여 점을 올해 백석학원 설립 40주년을 축하하는 뜻을 담아 기증하게 됐다"며 "천안 시민, 충남 도민의 예술적 정서가 함양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대 화백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 로고스갤러리, 미국 뉴욕갤러리, 일본 포인트아트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보리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국내 유일한 시 전문 박물관인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에 '청맥'과 '황맥'의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올해 봄, 백석대학교는 박영대 화백의 초기부터 후기에 걸친 주요 작품을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함으로 재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미술 작품을 통한 예술적 인성 함양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우리 대학 재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예술 작품을 통한 생명 사랑의 정신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증 받은 작품들로 '보리ㆍ생명미술관'을 신설해 상설 전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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