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이모저모

[중부매일 한인섭기자] 충북도의회는 30일 제35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17년 충북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청취한 후 의원 5분 자유발언 일정을 진행.


윤홍창 의원

윤홍창 "쏠림현상 심각"
윤홍창 의원(새누리당·제천1)은 "도내 중등 신규교사 발령 내역을 보면 신규교사 295명 중 28.9%인 85명이 제천지역 학교에 배치됐다"며 "제천 모 고등학교는 47명 중 일정기간 경력을 지닌 중견교사는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 가량은 3년 미만의 교사와 기간제 교사로 채워졌다"고 지적.

윤 의원은 이에 따라 "생활지도 및 학교 업무추진 등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경력이 쌓이면 1~2년만에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가산점 상향 조정, 독신자 관사 확충, 특성화고 교사 전국단위 공모, 교원인사 제도 개편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임회무 의원

"괴산 행정공백 道 관심 필요"
임회무 의원(새누리당·괴산)은 "임각수 괴산군수 직위 상실로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며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

임 의원은 "괴산~음성간 국도 37호선 확포장, 괴산읍~괴산 IC간 국도 19호선 정비사업, 대제산업단지 분양, 국립호국원 조성사업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주시와 지주조합의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역시 충북도 차원의 관심과 힘의 결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임 의원은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은 괴산군을 조속히 방문해 군민들과 공직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주문.

이양섭 의원

"빗물이용 시설 8개소 불과"

이양섭 의원(새누리당·진천2)은 "충북의 빗물이용시설은 의무설치 대상 시설인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본부, 한국도로공사, 법무연수원 등에 설치된 8개소에 불과하다"며 "모두 조경용수로만 활용되고 있고, 타 지자체에 비해 관심도와 활용수준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

이 의원은 이에 따라 "빗물 이용 활성화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전환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도민 모두가 빗물을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유용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

이 의원은 또 "우선 공공시설부터 빗물 이용 시범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공공시설부터 빗물저장 등 활용시설을 설치·운영해 이용 사례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

이 의원은 이어 "충북이 빗물을 농업용, 소방용, 조경용 및 생활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모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강조.

강현삼 의원

제천매립장 방치 "대책 세워야"

강현삼 의원(새누리당·제천2)은 폭설로 에어돔이 무너진 후 5년 째 방치되고 있는 제천 폐기물 매립장 문제 해결에 충북도가 나서 줄 것을 촉구.

강 의원은 특히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가 소유·관리권에 대한 이견이 극심해 해겨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

강의원은 5분간 자유발언을 통해 "왕암폐기물 매립장은 사업장 폐쇄 조치와 우수유입으로 인한 침출수 유출문제로 커다란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남한강 상류로 흘러 수도권 식수원을 위협할 우려가 있으나 원주지방환경청은 폐기물 매립장 소유권을 제천시가 인수하라는 입장이고, 제천시의회는 안정화 사업과 관리 등을 국가에서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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