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로서 임상을 하다보면, 잘못 알려져있는 상식에 의해 오히려 우리들이 당혹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젖먹이들의 릫놀란병릮이다.
 뀫죶놀란병릮이라함은 정서 과정중의 하나이며 슬픔이나 두려움, 기쁨까지도 포함한 정서의 하나일뿐이다. 다양한 정서의 변환을 가져오는,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인간이 갖는 생리기능의 변조를 수반할때 이를 릫심신의 반응릫으로 정의한다.
 헌데 아이들에 있어서 놀란병에 대한 판단의 근거는, 보호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몣깜짝깜짝놀란다몤 ?또는 몣잠을?못자거나 잠을 자다가 자지러지게 운다몤, 몣푸른 똥을 싸거나 설사를 한다몤, 몣열이?있다몤 등등의?이유를 말한다.
 한의학의 분류에서도 어린이들의 릫경풍릮(경련성질환을 포함하는)이란 질환을 릫급경풍릮과 릫만경풍릮, 릫만비풍릮으로 분류하는바 급경풍이란 급성 감염성질환이나, 급성적인 중추신경계 장애를 비롯한 그 증후의 표현이 급성적이고도 격렬한 경우( 예를 들자면, 급성 인후염, 폐렴, 뇌척수막염등등)를 말한다.
 또한 만경풍이란 증상의 표현이나 코스가 완만한 경련을 동반하는 질환들(만성경과를 보이는 결핵성 뇌막염, 전간등등)의 증후 표현을 말함이며 만비풍이란 특히 소화기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만성적인 흡수장애나 설사의 장기화로인한 탈수와 전해질 평형이 깨진 상태에서의 경련을 동반하는 질환류를 분류한것이다.
 일반에서 이해하는 이른바 릫경기릮라는?영유아들의 경련성 질환은 이른바 감염으로 인한 중추 신경계 장애일수도 있으며, 간질과 같은 비 감염성 중추신경계의 장애일수도 있고, 감기에 수반되어지는 단순 열성 경련일수도 있는바 아이가 밤잠을 못자거나 예민해져있거나 푸른 똥을 싼다고해서 경련성질환으로 이행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므로 릫릮경풍몤류의 질환과 구분을 해야할것이다.
 아이들이 수유량이 갑자기 줄거나, 푸른변을 보는 경우 대개의 아이들은 자다가 울고 보채게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지러지게 울게되는데 영문을 모르는 어른들은 이를 일러 몣놀랐기때문몤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판단을 한듯하다.
 나의 임상례에서 보면 열이 없는경우,대부분의 아이들은 몣소화불량몤?또는 몣장염몤에서 수반되어지는 위장관의 경련성 통증으로 인해 자지러지게 울기도하며, 보채는 이른바 릫소아산증릮으로 판단한다.
 또한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 아이들은 고열에 의해 위장관의 활동이 정지되면서 구토를 일으키고, 고열로 인해 예민해지므로 자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할뿐만 아니라 열성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질병의 경과에 관한 자문은 전문가에 맡겨야 하겠지만 엉뚱하게도 자신들의 무지로인해 의사를 몰아붙이고 진료를 거부하는 행동들은 없어야 할것이다.
 일반적인 예에서 영유아들의 놀란병이라고 치부되는 이른바 릫소화기 장애릮?에서 수반되어지는 증상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영유아들의 소화기 트러블로서 어쩌면 성장 과정상 일상적으로 발현될수있는 증후로 보아도 무방하며 소화불량에 의해 푸른변을 보는 경우나 보채는 증상은 수유량의 조정과 간단한 약물치료나 침구 치료로도 교정을 할 수 있는것이다. / 우정순 제중한의원원장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