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휴원 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어린이집 자료사진. /뉴시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청주 모 단설유치원 원아 수십 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80여 명 중 20~30여 명이 집단으로 결석했다.

유치원 측은 결석사유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원아들이 구토와 복통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 지역보건소에 신고했다.

추가 감염을 막고자 2일까지 이틀간 휴원에 들어간 해당 유치원은 전체 원아에서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아 급식의 문제가 아닌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날 해당 유치을 소독하는 한편 학교에 남아있는 음식물과 검사 대상물 등을 수거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중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고 오염 음식물이나 물 섭취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4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의 지속적 발생에 따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김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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