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의지를 가지고 이겨내면 인간에게 주어진 기회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서진욱 배재대 교수)는 지난 2일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한국문학의 대표 여성시인인 신달자 시인을 초청해 '힐링 문화 특강'을 가졌다.

신달자 시인은 "소담한 눈꽃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시인의 개인 가족사를 통해 여성의 삶과 사랑, 성공적인 이모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줘 센터 수강생 및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불행 속에서 행운이 온다'는 시인의 경험에서 찾은 진리와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 등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예비 노년층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제시했다.

신달자 시인은 1964년 문단에 데뷔한 한국 문학계의 대표 여성시인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시와시학상 등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문화예술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올 겨울에는 시인의 인생과 마주할 수 있는 시집 '북촌'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인생이모작센터는 지난달부터 삶에 지친 시민들의 감성에 따뜻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모두 5번의 힐링 문화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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