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북·세종건강관리협 건강증진의원 이현민 원장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다진 고기에 계란과 치즈, 버터를 넣어 익혀 먹고 버터에 연어를 구운 뒤 버터와 치즈, 올리브유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 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다.

탄수화물을 줄이거나 끊고 지방 함량을 높인 것으로 지방 섭취의 부담을 벗어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은 그동안 많이 먹으면 몸에 축적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때문에 마음대로 먹고 마셔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이현민 원장의 설명은 명쾌하다.

이현민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이현민 원장>

이현민 원장은 "비만의 주요 원인은 혈당과 인슐린의 과잉때문"이라며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3대 영양소 중에서 혈당과 인슐린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지방뿐"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인슐린은 인체에서 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에 의해 저장되는 지방과 체외에서 섭취되는 지방은 성분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고지방에만 집중해도 곤란하다.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영양의 불균형을 초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을 시도할 경우 하루 1~1.5리터의 물을 마시고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식물성 열매와 채소를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탄수화물은 65%, 지방은 35%를 초과하지 않고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은 우선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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