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당진)은 신평~내항간 연결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 의원은 사업선정을 위해 충남도를 비롯해 당진시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재부 담당부서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미 예결위원장, 김태년 예결위간사, 기재부차관 등을 직접 만나 연육교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 결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연결하는 연육교 건설은 도계분쟁과 연계되어 당진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었다.

당초 1995년 해운항만청의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검토가 처음 시작된 이후 2012년 국토해양부에서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신청을 시작으로 2015년 해양수산부에서도 1순위로 예타사업 신청을 했지만 미반영 됐다가 올해 하반기 세번째 예타사업 신청 끝에 결국 사업이 선정됐다.

기재부의 예타사업 선정은 각 부처의 2천억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선정하여 별도로 실시한다.

신평~내항간 연육교는 당진·평택 간 항만기능의 상호보완을 통한 항만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두와 내항지역 진입거리를 최대 30km단축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육상물류체계 확보와 재난상황시 우회도로망 확보 등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지만 분쟁지역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후순위로 밀려 당진시민들과 충남도민들의 숙원사업이 됐다.

어 의원은 "그동안 당진땅을 찾기 위한 당진시민들의 꺼지지 않는 촛불과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회 김종식위원장과 위원들의 노고와 당진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의 결과"라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실시와 기본설계비 예산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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