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 오송역 광장에서 대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참가단체 대표들과 실무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정부가 KTX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철회하거나 백지화를 하지 않고 있다며 충북도민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규모 제2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규탄대회에서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철회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이해찬 의원 발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 즉각 폐기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수막 달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주권 국회의원 4명과 지역정치권의 노력과 역할이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시장의 소속정당인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 차원의 노력과 대응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