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낀 8일 오전 7시 29분께 청주시 오동육교 인근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신동빈

[중부매일 송휘헌·연현철 인턴기자] 청주지역 아침부터 짙은 안개와 곳곳의 노면이 얼며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청주청원·상당·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청주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총 13건으로 2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동동 오동육교 오창방면에서 A(38)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미끄러져 앞서가던 B(37)씨의 승용차량과 추돌하는 등 2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의 여파로 이 구간에 2시간 가량 교통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도로결빙과 안개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C(38·여)씨가 몰던 마티즈 승용차량이 전도돼 뒤 따라 오던 D(55)씨의 덤프트럭과 E(48)씨의 그랜져 승용차량을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C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나 빙판구간에서는 감속운행을 하고 후방에 운전자가 대처할 수 있게 비상등을 켜달라"면서 "경찰과 해당기관이 협력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휘헌·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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