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이 들어서는 옥천묘목공원 조감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야구장이 건립된다.

옥천군은 옥천묘목공원 조성사업 부지내 다목적구장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토지보상을 마치고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묘목공원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채험, 쉼터 제공을 위해 166억원을 들여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 일원 22ha에 오는 2018년까지 조성된다.

군은 이 공원 부지내에 야구장을 조성해 옥천군에 활동중인 11개 클럽 500여명의 야구동호인들에게 연습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호인들은 옥천군 관내에 야구장에 없어 금강 2,3교 강변과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앞 빙어축제장에서 리그전 등 친선경기를 했으나 장마철에는 금강에 물이 불어 경기를 할 수 없었다.

이에 야구동호인들은 옥천군에 야구장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옥천군은 도비 5억원의 시책사업추진비를 투입해 묘목공원 부지내에 건립할 야구장은 길이 100m 성인 3종 규모이다.

이 야구장은 묘목공원 다목적구장에 설치되는 만큼 야구 동호인 뿐만 아니라 올림픽 금매달 리스트 김우진 선수를 배출한 이원면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 양궁 과녁 6개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주말에만 운영하고 평일에는 양궁연습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내년 3월 제18회 옥천묘목축제가 이 묘목공원에서 열리고 개최기간에는 다목적 구장은 주차장으로 활용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묘목공원내에 야구장을 설치하게 되면 관내 야구 클럽 동호인들이 마음 놓고 경기를 할 수 있어 동호인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야구 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생활체육인들이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체육 활동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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