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고용동향 발표…실업자 전년동기대비 28% 늘어

충북지역 고용률 실업률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고용시장까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11월 충북지역 실업률이 올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줄고 실업자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28%나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11월 경제활동인구는 86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0.5%)이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5%로 0.7%p 하락했다.

실업자는 1만9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1%인 4천명이나 늘어 올 들어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실업률은 2.2%로 전년동기대비 0.5%p 상승했다. 남자가 1천명, 여자가 3천명씩 각 늘었다.

취업자는 84만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천명(1.0%)이 줄어 고용률은 1.0%p 하락한 63.1%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농림어업이 9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증가한 반면, 광업제조업은 17만4천명으로 5.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7만9천명으로 0.1% 각각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4만3천명으로 12.1%, 일용근로자는 4만3천명으로 6.8% 각각 감소했다.

가사 또는 통학 등으로 일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47만7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1천명(2.3%)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의 경우 취업자는 78만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61.0%를 보였다. 실업자는 2만4천명으로 3천명(11.4%)이 줄어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80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09천명) 대비 3천명(0.3%)이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를 보였다.

충남지역은 취업자가 127만4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5천명(4.5%) 증가했고, 실업자는 2만3천명으로 1만4천명(37.9%)이 줄었다. 고용률은 63.6%, 실업률은 1.8%를 각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9만7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1천명 (3.2%)이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3.0%인 2만1천명 늘어 70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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