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기부, 홍성사랑장학회 100억원 조성 탄력 '신호탄'

홍성군 학교어머니들이 십시일반 모은 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홍성사랑장학회로 기탁해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홍성군 학교어머니들이 십시일반 모은 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홍성사랑장학회로 기탁해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군학교어머니협의회는 19일 홍성군수실을 찾아 1985년부터 30년간 모아 운영해 온 장학금 2억 230만원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고옥심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김은례 홍성군학부모협의회장과 하희자, 장순화, 길경애, 정경숙 전 어머니회장 등은 장학금을 김석환 군수에게 기탁하며 홍성군학교어머니회의 뜻과 그동안 걸어온 장학사업 등을 설명하며 홍성사랑장학회가 뜻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홍성군학교어머니회 장학금을 지난 2013년 홍성교육지원청에 기탁해 14년부터 16년까지 6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운영했으나 정식재단이 아닌 교육지원청에서 장학금 운영이 더 이상 불가함에 따라 장학회 기탁으로 이어졌다.

한편 홍성군학교어머니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홍성교육지원청에서 홍성어머니학생사랑장학금 운영 방향 확정에 대한 회의를 개최해 좀 더 내실 있고 십시일반 모았던 어머니들의 뜻이 오래 갈수 있도록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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