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부당성 강조

이시종 충북도지사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도와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의 강력한 요구에도 국토부 등이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계속 진행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종역 신설을 저지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162만 도민이 세종역 저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도 역시 국토부, 철도시설공단, 정치권에 세종역 신설의 부당성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 범비대위는 충북 지역 60여개 민간사회단체가 참여해 결성한 범비대위는 오는 21일 KTX오송역 광장에서 대정부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주최 측은 개인과 단체 참가자들을 위해 청주체육관 앞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9월 세종역 신설 검토를 포함한 '고속철도 선로 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한국과기대에 의뢰했다.

충북과 충남 도민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을 약화할 수 있는 데다 오송역·공주역과 지나치게 가까워 고속철도를 저속철도로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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