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예산 적극 투입,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옥천군은 지난 21일 옥천읍 구일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력 및 예산 투입, 유관기관 협조 등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지난 21일 옥천읍 구일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력 및 예산 투입, 유관기관 협조 등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군은 22일 오전 전문용역업체 70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 해당 축산농가의 의심환축 10만수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다.

인력 외에 포크레인, 덤프 등 장비도 최대한 동원해 23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거점소독소와 이동통제초소 운영도 강화했다.

옥천읍 문정리 우시장 앞에 위치한 거점소독소는 24시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군청 전 실과소 공무원이 동원되며 8개소의 이동통제초소를 각 읍면 축산농가 입구에 설치해 출입차량 관리 및 예찰활동도 강화했다.

거점소독소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동이면 금강IC와 안내면 인근에 이번 주 내 추가 설치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군은 해당농가로부터 10㎞내에 있는 179농가에 대해서 전화, SNS 등을 통해 매일 수시로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순환수렵장 폐쇄, 내년 해맞이 행사 취소 등 AI확산 방지에 매진하기로 했다.

군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옥천읍 문정리 우시장의 터널식 소독소를 24시간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독차량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지부장 정병덕)는 거점소독소 및 이동통제초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해 메르스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며 "다소 힘든 연말이 되겠지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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