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우애자 뵈뵈예술원 대표가 수필집 '집 나가고 싶다'(따스한 이야기)를 펴냈다.

독서지도, 웃음치료, 건강체조, 레크레이션 강사로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우 대표는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글 '촌년 10만원'을 쓴 사람이다.

'촌년 10만원'은 고생끝에 아들을 판사로 만든 어머니 이야기로 용서하는 방법, 가정생활 대처법 등을 잔잔하게 알려준다.

책속에 '방'이라는 작품은 작가가 어렸던 60년대 열차역 근처 풍경을 담은 이야기로, 돈에 따라서 큰집부터 사글세방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의 눈으로 그려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의 저자로 닥종이 작가 김영희씨 친정이 우 대표 집과 가까워 대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등 그가 나고 자라고 생활한 영주·원주·제천이 에세이의 공간이다.

세명대 한국어문학과 이창식 교수는 "책 제목이 된 글 '집 나가고 싶다'는 세상을 향해 꿈을 펼치며 이뤄나가는 도전정신이 있다"며 "이 책은 웃음으로 글쓰기의 결정판으로 소백하게 때론 단백하게 쓴글에 웃음이 녹아있다"고 평했다.

제천명락교회 이동성 담임목사도 "우 대표는 다재다능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분"이라며 "독자들도 작가의 통통튀는 맛있는 글을 보고 잠시 집을 나가보시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세명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예사조(잠시 긴 여행)를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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