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전국적으로 11월 산업활동이 3개월만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충북은 오히려 부진했다.
소비는 전국적으로 주춤했지만 충북은 이와 반대로 지난달 수준을 이어가며 선전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1.4%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전월대비 1.6% 증가해 올해 5월 2.0% 이후 반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월 충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의약품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식료품, 기계장비, 기타운송장비 업종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1.4%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9% 증가했다.
제품출하는 전월대비 0.7% 감소, 전년동월대비 26.6% 증가 등을 보였다.
제품재고는 화학제품, 식료품, 금속가공 업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4% 증가, 전년동월대비 3.0% 각 늘었다.
소비는 대규모 세일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10월에 급증해 11월에는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충북은 보합상태를 보이며 선전했다.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29.4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 동월대비 0.3% 감소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월동을 위한 가전제품 판매가 19.6% 늘었고, 오락·취미경기용품도 1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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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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