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윤현우 회장.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충북 건설업계도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바라며 신년을 맞았다. 특히 충북지역 건설인들은 점점더 나아진다는 건설환경에 희망을 걸고 있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에게 올해의 계획을 들어봤다.

▶회원사들에게 신년인사를 해달라.
도내 530여개 건설사 대표 여러분 지난 한해 동안 고생 많았다. 우리의 건설산업은 지속되는 글러벌 경제위기와 국내의 복잡한 정치,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건설업체 각자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

▶지역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이유는.
충북 건설업계는 항상 건설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중소건설업체가 많아 대형공사나 타지역 공사에 공동도급 참여가 쉽지 않아 도내 발주공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연초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임원들과 상의를 할 것이다. 충북도를 비롯 각 지자체를 방문하며 건설업 발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할 것이다. 지역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규모 신규공사 물량확대와 민간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 즉 각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신규발굴과 정부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지역발전 프로젝트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다. 또한 충북지역 민간공장(산업단지내 공장 설립 포함) 설립 등에도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를 구하겠다.

▶올해 충북지역의 SOC분야 예산은 얼마인가.
2017년 정부의 SOC분야의 예산은 총 21조 8천억원에서 국회 논의과정에서 4천억원이 증가한 22조 2천억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중 충북도는 2017년 SOC분야에 1조 5천821억원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경제발전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한은행 진천 수련원 건설에도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한다는데.
3천억원 내외가 들어가는 진천의 신한은행 수련원은 1, 2차로 나눠 발주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충북본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됐다. 오는 4월쯤 발주될 계획으로 충북지역업체들이 30%정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연경환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등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충북지역 건설단체 연합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데 올해의 계획은.
지난해 세종역 설치 반대를 위해 충북지역 일반·전문·설비(기계) 협회 등 11개 회원단체들과 반대 활동을 펼쳤다. 반대투쟁을 위해 청주시내에 플래카드 50여개를 게시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세종역 설치 반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

▶마지막 인사말을 한다면.
이제 불확실성의 시대에 모든것이 변하고 있다. 이것은 회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도도한 흐름이다.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건설인 여러분 올해도 함께 힘을 모아 전진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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