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기업경기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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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연말연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충북지역 소재 업체 415곳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중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7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새해 연초에는 매출이나 경기호전 등에 대한 긍정 전망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2017년 1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81로 오히려 전월대비 1p가 떨어졌다.

그림1. 12월 충북 제조업 업황B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100' 이상인 경우 현재 경기수준과 향후 전망에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나타내며,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임을 의미한다.

12월 비제조업 업황BSI도 72로 전월과 동일했고, 2017년 1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충북지역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국(72)보다 높은 수준이고, 비제조업은 전국(7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2월 제조업 자금사정BSI는 81로 한달전에 비해 3p나 떨어졌다. 새해 1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BSI는 84로 전월대비 1p 나아지는데 그쳤다. 매출BSI는 85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2017년 1월에 대한 매출 전망BSI는 89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그림3. 12월 충북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8.3%),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인력난·인건비 상승(9.3%)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어려움이 2.9%에서 6.4%로 증가했고, 자금부족에 따른 애로사항이 4.2%에서 6.9%로 늘었다. 반면 내수부진(32.3%→ 28.3%), 생산설비 노후(2.7%→ 0.3%) 등에 따른 애로는 줄었다.

그림3. 12월 충북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

충북 비제조업의 12월 매출BSI는 79로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2017년 1월에 대한 매출 전망BSI는 78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12월 80로 전월대비 2p 하락, 2017년 1월 77로 3p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8%), 경쟁심화(14.6%),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부진(20.2%→ 25.8%) 등에 따른 애로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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