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궐선거 예정 "당, 국민기대 부응 못해"

괴산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나용찬 반딧불이 괴산지회장(왼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나용찬 반딧불이 괴산지회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자리에서 나 지회장은 "수많은 당원들은 나라사랑과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 새누리당은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사분오열됐다"며 탈당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민과 많은 당원들이 새로운 변혁을 요구함에 따라 심사숙고한 끝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 지회장은 "세계평화와 인권 존중, 인류 변영을 위해 10년간 지구촌을 누비며 일해 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과 뜻을 같이하겠다"며 출범 가능성이 높아진 '반기문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나 지회장은 당내 지지자들의 거취에 대해 "당원 개개인이 선택할 문제로 동반탈당을 권유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적당한 시기가 되면 함께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신당 출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와함께 "괴산의 일꾼이 되겠다. 정치적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부지런히 활동할 생각"이라며 군수출마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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