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734억원 감축 전망...통합 전 1천776억원서 올 말 1천42억원

◆ 연도별 채무잔액·채무비율 현황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 2016년 말 지방채 잔액은 1천310억원으로, 2017년 본예산에 편성된 조기상환 200억원, 정기상환 68억원 등 총 268억원을 추가로 상환하면 2017년도 말 청주시 지방채 잔액은 1천42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통합 직전인 2014년 6월 말 1천776억원 대비 734억원 감소한 수치이고,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4.3%로서 2014년 말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방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민선 6기 이후 지속적인 투자 유치 노력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 및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가용재원의 확보 결과 추진한 2016년 250억원, 2017년 상환예정인 200억원 등 총 450억원의 고금리 지방채 조기상환을 꼽았다.

또한 446억원 규모의 고금리채의 저금리채로의 차환을 통해 32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정적인 채무관리를 위한 노력 또한 숨은 공신이었다.

지방채무 감소를 위한 추진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6년 연이율 3.5%에 달하는 고금리 지방채 5건, 250억원을 조기상환해 37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아울러 저금리채 차환 6건, 446억원을 추진해 32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김의 청주시 예산과장은 "시는 수년 이내에 시청사, 행복주택, 도매시장 건립 및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집행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방채 감축은 향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준비를 위해 지금시점에서 선제적으로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지방채무를 줄여 적기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와 여건을 마련하는 등 건전재정운용에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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