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주말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제11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생존학생들의 발언을 들으며 슬퍼하고 있다. / 뉴시스

◆ 세월호 학생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안산단원고 출신 생존 학생들이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1차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학생 9명을 대표한 장예진(20·여)씨는 "저희만 살아나온 것이 유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죄를 지은것만 같다"며 "오히려 응원하고 걱정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는 너무 죄송했고 지금도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씨는 참사 당시 구조체계의 부실점들을 총체적으로 꼬집으며 "저희는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은 "얘들아 너희는 더이상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정말 미안하다. 눈물밖에 나질 않는다",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야한다. 이 아이들을 보고도 양심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자료사진. / 뉴시스

◆ 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청와대 경호실 고위 간부가 사용한 업무노트 등 모르쇠로 일관하던 우병우 전 수석의 증언을 꼬집을만한 자료를 공개했다. 한편 제작진을 향한 우 전 수석의 격앙된 모습과 친구들의 증언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고 있다.

이에 누리꾼은 "어릴적부터 싹수가 없었구나", "진짜 양심에 털난 사람!", "공부만 잘하면 뭐해. 제발 좋은 머리 좋은 곳에 좀 씁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자료사진. / 뉴시스

◆ 바른정당으로 확정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파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8일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다. 정병국 창당 준비위원장은 "올바르다, 공정하다, 정의롭다, 따뜻하다 등의 뜻이 있다"며 "'정'자에는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를 모두 지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당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7천여 개의 당명을 접수했고 심사를 통해 6개로 압축된 후보명을 올려 투표했다.

이에 누리꾼은 "이름이 바뀐다고 사람이 바뀌나", "결국 다 새누리당인 것을….", "지금 이름이 중요한 시국이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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