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운영방안 발표…내년부터 개방형 체제로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시가 청주시립미술관의 내년 개방형 관장 체제 전환 등 청주시립미술관의 2017년도 미술관 전시운영 및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안을 지난 6일 발표했다.

특히, 지역문화예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방형 관장 전환에 대해 청주시는 "일반직 공무원이 초대 관장을 맡아 미술관 조직의 안정화와 예산 기틀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힘써 온 결과 올 연말쯤이면 미술관 체계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개방형 직위 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 준비를 마치는대로 올 하반기에 전국 공모를 거쳐 2018년 1월부터 개방형 관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주시립미술관은 전시에 있어 모든 예술간 통합 기류에 부응하고, 수동적 감상중심이 아닌 참여중심의 21세기형 전시를 지향하며, 후발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성과 보편성이 조화되는 전시, 지역미술사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전시, 그리고 3개의 분원을 아우르는 통합적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장품 분야에 있어서는 국립미술관에 비해 작품 수집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의 미술을 발굴·수집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아 체계적인 청주미술사 정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지역의 중견화가들의 대작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청년작가 작품을 수집해 창작 활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교육프로그램은 연령대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연계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미술관 밖으로 뻗어나가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지역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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