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와 공동…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은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방송 공공성의 확보 방안 토론회'를 주최한다.

10일 이 의원에 따르면 이 토론회는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대통령 중심의 정치체제와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뿌리깊은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고 그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공영방송의 정권 편향적인 지배구조 문제는 사실 오랫동안 논의돼 왔던 게 사실이다.

대통령은 5명의 방통상임위원 중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하고,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하면 이를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이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여당의 추천으로 채워 대통령의 임명을 요청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공영방송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중심의 정치체제라는 그간 간과해온 정치적 주제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는 게 이 의원에 설명이다.

또 국회의원 162명의 발의로 현재 해당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 외 3개 법안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과 한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는 부연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웅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사회자로,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와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은 강윤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정책실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 이호찬 MBC 민실위 간사, 박성우 우송대 글로벌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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