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추진위원회 발대…6월중 창단 공식 발표

자료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두 차례 실패한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의 창단계획이 올해 재추진 된다. '칠전팔기'의 각오로 프로축구단 창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청주연고 프로구단의 창단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내년 프로축구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충북청주시민 프로축구단'의 창단이 재추진된다.

앞서 지난 5일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진행됐다. 추진위 회장에는 윤경혁 현진복지재단 이사가 선임됐으며 부회장에는 유흥렬 건축설계사무소 대표와 이운근 (주)청남고속관광 회장 등 기업인, 정치인, 상공인, 지역직능단체장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해 창단에 힘을 실었다.

이에 이달 중 충북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축구동우회, 초·중·고 대학교 축구부 및 학부형 등 시민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지적됐던 시민공감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연간 예산운영 방식에 있어 행정기관의 재정적지원 30억원과 기타 유니폼 광고, 경기장 광고 입장 수입, 조합원 회비 및 기업후원금 등 50억원 규모를 계획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중 프로팀 창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의회 상정 및 의결, 선수단 및 사무국을 구성 등을 거쳐 본궤도에 올린 뒤 내년 1월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150만 충북도민과 85만 청주시민의 염원인 프로축구단의 창단은 도·시민의 화합으로 충북도와 청주시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철전팔기의 각오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은 SMC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청주지역 4개 민감업체가 창단 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로팀 창단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의회의 반대와 시의 재정지원 불가 입장에 무산됐다. 이어 천안FC를 인수해 '청주시티 FC'를 창단하고 프로구단의 전환을 재추진했지만 이 또한 청주시의 지원 불가 입장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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