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12월 고용동향···경기침체에 도소매업 1만명 줄어

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고용한파 속에서 지난해 충북지역 취업자는 83만명, 실업자는 2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와 실업자 모두 늘었다.

특히 경기불황 속에서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2014년 17만5천명에서 2015년 17만2천명, 2016년 16만1천명으로 3년새 1만4천명이나 줄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2016년 취업자는 2015년에 비해 2천명(0.3%) 증가한 83만명, 실업자는 1천명(0.4%) 늘어난 2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그림1> 충청권 고용 동향

고용률은 61.9%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률은 2.6%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83만5천명에서 2016년 85만2천명으로 2만4천명이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3%p 떨어진 63.6%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 취업자가 17만4천명으로 전년대비 1천명(0.3%),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은 57만2천명으로 8천명(1.4%)이 각각 늘었고, 농림어업은 전년대비 6천명(6.6%) 줄었다.

특히 경기불황 속에서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가 2014년 17만5천명에서 2015년 17만2천명, 2016년 16만1천명으로 2년전에 비해 1만4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충북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81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천명(0.3%)이 감소해 고용률은 60.9%로 0.5%p 하락했다.

<그림2> 충북지역 고용률 실업률 추이

실업자는 1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7.9%)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0.2%p 상승한 2.3%를 보였다.

12월 광업·제조업 취업자는 17만5천명으로 1만3천명(7.1%)이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역시 7.3%나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2천명(0.7%)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5천명(0.8%)이 줄었다.

이외에 대전시의 경우 12월 취업자는 77만3천명으로 전월대비 2천명(0.3%) 감소했고, 실업자는 2만5천명으로 3천명(9.5%) 감소했다.

충남도의 경우 12월 취업자는 121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5천명(3.9%)이 늘었고, 실업자는 2만2천명으로 1만2천명(36.2%)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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