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치매환자 58% 차지 '뇌튼튼 교실' 운영

괴산 경증치매 인지건강 교육 호응

괴산보건소가 운영하는 인지교육 프로그램 '뇌튼튼 교실'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괴산군보건소(소장 김금희)가 경증치매환자를 위해 열고 있는 '우리동네 뇌튼튼 교실' 인지건강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괴산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2016년말 현재)가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1만1천592명으로 등록 치매환자수도 600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주요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경증치매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58%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경증치매환자 관리 및 예방을 위해 등록외 경증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70세이상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2월까지 10주간 과정으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프로그램 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사전강사양성교육을, 12월말에는 지역의 10개 마을을 순회하며 프로그램 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MMSE(치매선별검사), 우울증 자가평가 설문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15~20명이 참여하는 10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예방 뇌신경체조, 학습교재 풀이, 집중력 및 일상활동 기능 증진을 위한 수공예, 공예완성품에 대한 주제 나누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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