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피의자 소환·트럼프 기자회견·LG '그램14', 최경량으로 기네스북 등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뉴시스

◆ 이재용 피의자 소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수사를 받게 된 것은 9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출석에 앞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께 정말 송구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정유라에 대한 대가성 특혜지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재용 바보연기는 그만", "부자들도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나라가 되길" 등의 반응이 이어진 한편 "특검팀 믿습니다. 제발 모든 진실을 파헤쳐 주세요" 등의 댓글도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뉴시스

◆ 트럼프 해킹 의혹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각) 뉴욕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민주당전국위원회(DMC)를 해킹한 의혹에 대해 "해킹은 러시아가 배후였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중국 등 모든 나라 정부가 우리를 해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처음으로 러시아의 미국 해킹 의혹 가능성에 대해 인정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 당시 CNN 기자의 질문에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좋지만 왜 그의 모습이 독단적으로 보여질까",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것 같다", "귀는 막고 입만 여는 트럼프"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 서관에서 장익환(가운데) LG전자 IT담당 상무와 걸그룹 마마무가 LG '초경량' 그램 14인치 노트북 신제품에 대한 기네스북 등재 인증서와 노트북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램 14 노트북은 무게가 860g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가장 가벼운 노트북으로 등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 무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가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왼쪽 두 번째 손대기 LG전자 HE마케팅 FD담당, 왼쪽 여섯 번째 이성호 LG전자 PC개발실장. / 뉴시스

◆ LG '그램14', 최경량으로 기네스북 등재

LG전자는 '초경량 그램 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발표한 15.6인치 크기의 '그램 15'도 지난해 7월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30%가량 줄여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 노트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그래 이거 진짜 가벼운건 인정", "LG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니까 왠지 자랑스럽네", "LG가 광고를 잘 못해서 그렇지 기술은 좋은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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