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범도민 시국대회’

매서운 추위에도 충북의 촛불은 계속되고 있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14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 일대에서 ‘제8차 범도민 시국대회’를 진행했다. / 송휘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매서운 추위에도 충북의 촛불은 계속되고 있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14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 일대에서 ‘제8차 범도민 시국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추운 날씨에도 집회측 추산 400여 명(경찰추산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재벌도 공범이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 A(41)씨는 “이 작은 촛불이 국민들의 민심이니 대통령은 그 뜻을 알아야 한다”며 “이 추운 날씨 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공무원 준비생 B(26)씨는 “최근에 방송들을 보다 공무원 시험에 까지 부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를 보고 나오게 됐다”며 “가슴이 답답하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집회는 "우리는 승리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헌법 1조' 노래를 부른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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