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환경오염 상황실 설치·운영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설 연휴기간 동안 관리·감독이 소홀을 틈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고 겨울철 한파에 따른 환경시설 동파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설 연휴를 전후해 3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연휴 전인 이달 26일까지는 환경관리 여건이 취약한 사업장에 대한 사전계도에 나서 업체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중점 감시 대상 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인 27일부터 30일까지는 공장 밀집지역과 오염이 우려되는 하천의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환경오염 상황실도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설 연휴 후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소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에도 나서는 한편 특별감시기간 중 폐수무단방류나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등으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사항에 따라 사법처리와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취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신고가 많은 도움을 주는 만큼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하면 환경신문고(☎128)이나 시청 환경정책과(☎041-360-6571~4)로 신고해 달라"며 "사업장에서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 특별단속 이후에도 행정명령 이행실태 확인 등 위반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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