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특별 공직감찰 실시 및 청렴주의보 발령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는 등 청주시정의 청렴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는 설명절 대비 강도 높은 공직감찰에 나선다.

청주시 감사관실(감사관 김은용)은 설 명절을 전후해 자칫 이완되기 쉬운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시산하 전부서와 공단 및 출연기관에 대해 집중감찰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금품등 수수금지 사항에 대한 청렴주의보를 시산하 전부서에 발령했다.

이번 감찰은 정기인사 및 휴가철 이완된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 본분을 일탈한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감사관 외 4개반 17명을 투입해 실시하며 중점 감찰사항으로는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수수', '성관련 범죄행위 등의 공무원 본분 일탈행위', '연가 등과 초과근무의 적절한 사용실태', '비상연락체계 확립 및 근무지 이탈 여부', '공용물의 사적이용 행위', '명절대비 분야별 종합대책 수립여부 및 사무실 보안실태' 등으로 전방위적 감찰과 비노출 암행감찰을 원칙으로 실시한다.

또한 직무관련자 및 직무관련공무원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해 징계를 받은 사례를 공유하고 부서별 자체교육케 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김은용 감사관은 "부패에 대한 인식이 한층 강화돼 관행으로 여겨졌던 폐습도 용납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시정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공직기강 해이 사례는 뿌리뽑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휴기간 감찰은 적발과 처벌 위주의 사후감찰보다 공직사회 비위행위 근절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관실의 의지를 드러내는 사전예찰 활동에 방점이 찍힐 예정이다"이라며 "감사관실의 감시, 감독 기능이 제 기능을 할 때 청렴한 청주시정의 구현과 신뢰받는 공직풍토의 조성이 가능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