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김정태 소방경

영동소방서 김정태 소방경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소방관이 대형산불을 막아 화재가 되고 있다.

영동소방서 김정태 소방경(49)은 지난 15일 근무 후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방야사로 나들이 도중, 인근 야산에 산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김정태 소방관은 즉시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리는 한편,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 인근 주택으로 확대를 막고 가족과 함께 나뭇가지 등 자연지물을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소방관 가족이 초기 진화에 나서는 동안 5분 만에 출동한 소방차 4대, 소방관 40여 명이 산불 진화에 나서 불은 임야 30㎡을 태우고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김정태 소방관은 "어떤 소방관이라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면 도망치지 않고 본능적으로 몸이 현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다친사람이 없이 초기에 불길이 잡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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