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충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처" 호소

이시종 충북도지사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2017년 새해 벽두부터 기업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충북도는 17일 서울 청담동에서 충북출신 재경 기업인, 유관기관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설문식 정무부지사, 박성도 셀트리온 부회장, 표완수 시사IN 대표 등 재경 기업인과 도내 경제관련 유관기관 단체장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 소개와 충북도 투자정책 및 교통망과 정주여건 등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충북은 이제 성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며 "경제 관련 부처가 세종시로 대거 이전하면서 신수도권 지역의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기업하기 좋은 충북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이 지사는 또 "충북은 청주 오송과 충주의 경제자유구역,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한 R&D 인프라 등 우수한 산업기반을 자랑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수도권 이전기업과 지방 신·증설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에 정착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유치기업 사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재경 충북출신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고향 투자를 유도했다.

이 지사는 특히 "수도권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산업용지는 최고의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고향 충북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충북 국회의원 전원과 안전행정위 권은희 국민의당 간사, 김진표 지방재정분권특위위원장,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 국토교통위 이우영 새누리당 간사,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 지사의 이날 건의내용은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기 건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 백지화 등이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은 KTX 세종역 설치 저지 특위(위원장 도종환 의원)를 구성, 오는 20일 국토부장관을 국회로 불러 설치 부당성을 따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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