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대 협의체 등 18일 국회서 결의 대회

국회의사당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이 국가대개혁을 위한 지방분권개헌 추진에 나선다. 이들은 특히 중앙집권국가를 지방분권국가로 바꾸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구체제 청산과 새로운 국가체계를 위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과 지방4대협의체 등 6개 단체는 18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회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 한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지역방송협의회 등 6개 단체 후원으로 개최되는 국회 결의대회를 통해 참여 단체들은 국회와 정치권 내 지방분권 개헌 지지세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국가대개혁 실현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 지방분권이라는 점을 공론화할 방침이다.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 참여단체들은 이날 채택할 결의문을 통해 "국회 개헌특위는 통치구조 개편과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의 분산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지방분권 개헌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여·야 정치권을 향해 "중앙집권체제 개혁과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 운영 시스템 혁신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개헌 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등 참여단체들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논의는 중앙집권체제의 틀 안에서 중앙권력 내부의 권력배분과 중앙정부 형태의 문제에 경도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결의대회를 추진했다.

김형기 지방분권국민행동 상임의장은 "국민 1천만명이 참여한 촛불집회는 구체제를 끝내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하고 "중앙집권 국가를 지방분권국가로 바꾸는 지방분권 개헌이야말로 구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체제를 수립하는 근본적 개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국회 김부겸, 유성엽, 김두관, 김상훈 의원 등 지난 총선에서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공약한 의원 등 정치권 인사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최명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황영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등 지방정부·지방의회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기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과 권문용 민선전시장군수구청장전국협의회 대표회장, 김중석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최정암 한국지방신문협회(매일신문 서울지사장), 방창호 지역방송협의회 의장, 김진수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회장 등 지방분권관련단체 70여명 참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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