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 엘리사벳-청주 '플레이버 인 에스프레소'

최근 다녀온 카페가 너무 마음에 들어 휴대폰을 들고 이 곳 저 곳을 다양하게 찍어봤다. 아메리카노는 5천 원으로 일반적인 커피숍보다 가격은 조금 비쌌다. 하지만 번은 2천 원, 프레즐도 2천 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4천 원 대의 프레즐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카페의 전체적인 느낌은 '빈티지'하다. 옛 느낌이 멋스럽게 담긴 라디오도 있고 그 옆에는 거친 나무 느낌의 소품들도 있어 그 분위기가 더 오묘하다. 시원하게 트인 창가 옆엔 덩그러니 놓여있는 의자와 무심하게 갖다 놓은 화분들이 눈에 띈다. 멋스럽지 않아 더 담백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빗자루도 어디에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근사한 소품이 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버려진 토분도 이렇게 놓으니 소품처럼 느껴지니 주인장의 감각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카페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면 책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내가 봤던 책들이 있어 유독 반갑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저녁을 함께한 지인과 함께 들른 카페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주인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이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아내는 인테리어와 소품장식을 맡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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