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불편, 생존권 위협

진천읍 장관리 주민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시멘트 공장 건립 저지에 나섰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읍 장관리 주민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시멘트 공장 건립 저지에 나섰다.

진천읍 장관리 원장관과 구봉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장관리 시멘트 공장 저지 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군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짓밟는 시멘트 공장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며 “원장관과 구봉마을 사이에 슬래그 시멘트 제조 공장이 들어서면 교통 체증과 시멘트 분진, 소음, 진동 등으로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17일 주민 1천138명의 서명을 받아 군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전국 시멘트 공장 주변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진폐증과 만성 폐쇄성 질환, 폐암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특히 주택 단지 바로 옆에 시멘트 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헌법상 국민의 행복 추구권과 건강권을 무시하는 행위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군 계획위원회는 오는 19~20일 장관리 시멘트공장 허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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