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5대 핵심과제·11개 공약 선정 건의 예정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창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방분권 등 3대 과제를 설정하는 등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지역공약 발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도종환·청주 흥덕)은 18일 도당 회의실에서 정책자문단과 정책위원회 1차 연석회의를 갖고 대선 후보에 건의할 지역 공약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날 ▶살의 질 향상 ▶SOC사업 ▶지방분권 등 3대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공약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북도당은 이날 정책자문단장에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를 위촉하는 등 정책자문단과 정책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책자문단은 복지, 문화예술, 산업, 의료, 여성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20대 총선 충북도당 공약을 점검한 후 대선 공약 건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 중부매일 DB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설 연휴 이후 중앙당 차원의 대선 공약 가닥을 잡을 경우 세부적인 지역공약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청주권을 비롯한 충북의 현안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선 후보들에 건의할 내용을 준비할 방침"이라며 "우선은 중앙당 차원의 정책공약 개발에 맞춰 현안들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여·야 대선 후보들에 건의할 5대 핵심 현안과 11개 대선 공약을 선정했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사업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 확장, KTX세종역 설치 백지화를 5대 핵심 현안으로 확정했다.

도는 또 해양과학관 건립과 동서·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부내륙철도 조기 완공,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오송바이오복합타운 조성, 스포츠·무예 인프라 구축, 대청호 복합관광단지조성, 진천 국가산단조성 등을 대선 공약으로 선정했다.

이시종 지사는 앞서 지난 11일 대선 유력 후보인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충북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핵심현안과 지역별 공약에 반영할 현안을 1차적으로 발굴한 상태"라며 "추가로 현안을 발굴해 여·야 후보들과 정당에 건의해 대선 공약에 다양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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