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대회가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중부매일 대회가 오늘의 나를 만들어"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7.01.19 2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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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특집] 대한민국 마라톤 대들보 신현수
신현수 선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부매일에서 주최한 마라톤 대회가 인생의 첫 마라톤 대회였습니다."

충북육상계의 대들보인 신현수(27·경찰대)는 중부매일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첫 데뷔무대는 본사에서 주최한 마라톤 대회였다. 당시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참가한 중학생은 어느덧 충북육상계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날렵함과 육상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보이며 교내 체육대회 행사를 섭권한다. 이후 '사내라면 무엇이라도 1등을 해야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등 떠밀려 중학교 1학년때 육상에 첫 입문 한다. 하지만 운동보다는 학업에 집중하고 싶은 생각에 큰 흥미를 갖지 못한다. 더욱이 이를 반증하듯 실력도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 선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시작한 운동은 큰 흥미를 갖지 못했고 실력도 늘지 않았다"며 "당시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운동을 하라고 강조 하셨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루 일과를 흥미없는 운동을 연습하는 등 무의미하게 지나갈 무렵 전환점이 찾아왔다. 중학교 2학년, 부모의 손에 이끌려 참가한 본보 주최 '제 1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가 그의 생각을 바꿔놓은 것이다. 그저 지루한 연습만 해왔던 그에게 수백명이 함께 뛰고 땀흘리며 경쟁하는 육상이 새롭게 다가온 것이다. 비록 첫 대회인 만큼 순위권 성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운동에 대한 성취감을 알았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비록 중상위권에 머물렀지만 '운동이 재밌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그의 마라톤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운동에 흥미를 갖고 훈련에 매진하자 성적은 일취월장 했다. 이듬해 전국소년체전 3천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충북육상계의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현재 그는 군 복무 중이다. 전역 이후에는 원 소속팀인 한국전력공사에 복귀해 전국대회를 비롯, 2018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담금질 할 계획이다.

신 선수는 "중부매일 창간 27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의 '신현수'가 있을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정론직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 많은 체육인들을 위한 행사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선수는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1만m 1위, 5천m 2위를 차지했으며 제4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만m, 5천m에서 우승, 2관왕 달성했다.

또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 1구간 1위, 3구간 2위 등 대한민국 육상계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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