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서예가로서 정론의 가치, 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신문, 미래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신문이 되길, 그리고 충청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붓 획속에 힘이 묻어나도록 썼습니다."

서예가 박수훈

도암 박수훈 서예가(사진)는 창간 27주년을 맞은 중부매일이 창간 때의 신선함과 지금의 연륜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가주길 당부했다.

이번 휘호를 쓰면서 글자와 글자, 문장 전체의 짜임새를 말하는 서예장법(書藝章法)에 가장 신경을 썼다는 도암 선생은 "우리 사회도 그렇게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면 좋겠다"며 "용맹정진하면서도 낮은 데로, 처음 임하는 자세로 써야 좋은 글씨가 나온다는 것처럼 중부매일도 창간의 초심으로 견제와 대안을 아우리는 힘있는 신문이 되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붓을 든지 40여년이 된 도암 선생은 대전대 서예학부에 편입해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충북도청 근처에서 '도암서예예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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