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안양 SBS를 상대로 완승을거두며 최근 2연패의 부진을 깨끗이 씻었다.
 LG는 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Anycall 프로농구 정규리그 SBS와의 경기에서 김영만(22점)과 조우현(22점)이 고비때마다 3점슛을 터뜨린데 힘입어92-80으로 쉽게 이겼다.
 LG는 이로써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이날 여수 코리아텐더에게 진 대구 동양과 닷새만에 다시 공동선두에 올랐다.
 LG는 1쿼터 후반 조우현과 강동희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진데 힘입어 26-18로 8점차 리드를 잡았고 2쿼터 역시 50-33으로 마무리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어 3쿼터 후반 테런스 블랙이 조우현의 패스를 받아 엘리우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3쿼터도 19점차인 74-55로 마감, 완승 국면을 이끌었다.
 LG의 승리 굳히기는 주포 김영만(22점)의 손에서 시작됐다.
 LG는 4쿼터 중반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를 걷어내던 라이언 페리맨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틈을 타 SBS 김훈의 3점포가 터지고 안토니오 왓슨(24점)의 추가골로점수차가 7점차까지 좁혀지자 노련한 김영만의 연속 미들 슛으로 추격을 따돌리고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SBS는 주전 양희승이 전날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외곽포를 가동하지 못한데다2쿼터 초반 폈던 지역방어가 오히려 상대의 외곽 슛을 허용, 뼈아픈 패배를 맛봐야했다.
 코리아텐더는 이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동양을 맞아 종료 30초를 남기고 1점차로 추격당했으나 주포인 에릭 이버츠가 가로채기에 성공한데 이어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아넣으며 89-85로 승리를 낚았다.
 코리아텐더는 이로써 6연승을 거두면서 이날 서울 삼성에게 진 원주 TG와 나란히 공동 3위로 한계단 올랐다.
 서울 삼성도 이날 TG와 원정경기에서 3쿼터들어 서장훈(23점)과 스테판 브래포드(18점)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82-78로 이겼다.
 한편 인천 SK는 부천에서 울산 모비스를 맞아 문경은(19점.3점슛 5개)의 활약에힘입어 74-70으로 쉽게 이겼고 전주 KCC도 추승균(35점)과 정재근(22점)의 활약 덕분에 서울 SK를 102-92로 승리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