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선진국형 '베를리너 판형' 도입...새롭게 도약 할 것

중부매일 창간 27주년을 맞아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덕수 중부매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베를리너판으로 발행된 신문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부매일이 20일 청주 도성 한정식에서 장덕수 회장을 비롯한 이정 사장, 임정기 편집국장 등 중부매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2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은 올해의 기자상, 우수 지사·지국·우수사원 표창 및 장덕수 회장과 이정 사장의 치사와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19년간 무임금 강제노동 착취를 당한 일명 '만덕이 사건'을 최초 보도하며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현대판 '노예제도'의 실태를 낱낱히 밝힌 특별취재반(이민우, 신동빈, 송휘헌)이 올해의 기자상을 차지했다.

우수 사원에는 정영호 국장(광고국), 서인석 부국장(편집국 경제부), 이병인 부국장(공주)이, 우수 지사에는 서산지사가 선정됐다. 또 지난 한해 온라인상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이민우 부국장(사회부)이 핫클릭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충청권 최초로 선진국형 신문판인 '베를리너' 판형으로 과감하게 바꾸는 등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판형에 알맞는 스토리텔링형 기사, 지역 밀착형 기사 등 짜임새 있는 기사의 발굴을 통해 컨텐츠의 혁신화를 꿰고 있다.

중부매일 장덕수 회장은 "지난 한해 최순실의 국정논단, 역대 최대규모 AI파동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역경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더 좋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충청권 최초로 선진국형 신문판인 '베를리너' 판형으로 교체하는 등 변화에 중심에 서있는 중부매일이 앞으로도 정론직필하며 이 사회의 소금과 빛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 사장은 "이번 판형 변형은 중부매일이 그동안 가지 않았던 길이기에 막연한 두려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가면 거칠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참신한 기획과 스토리텔링으로 양 질의 컨텐츠를 제공해 지역 리더로서 자리지킴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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