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제2차 홍보매체 이용대상으로 선정된 12개 법인 및 단체에 대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도시철도 역사 광고판 등 홍보매체를 개방, 관내 대학 디자인 재능기부로 기획된 홍보물을 게시해 홍보를 지원한다.

이는 시정홍보로만 활용했던 시 홍보매체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광고키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에 개방해 기업정보 및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촉진코자 제정한 「대전광역시 홍보매체 이용 조례」에 따른 것으로, 작년 9월 제2차 이용대상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홍보매체 이용 신청접수 결과 총 22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디자인·경제·복지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홍보매체운영위원회에서 사회적 약자 배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측면과 홍보 필요성·실효성 등을 고려해 12개 법인 및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달빛야시장 속 청년창업점포를 홍보하는 ‘중리시장’ ▶함께 쓰는 공유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공유기업 ‘피플카쉐어링’▶지역 문화예술 붐 조성을 위한 사회적기업 ‘우금치’등 12곳이다.

금번 홍보매체 이용의 광고 디자인은 제1차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에 동참했던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와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업체의 디자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방문 조사·간담회 등 소통 및 협의과정을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법인 및 단체에 대해 도시철도 역사 내 광고판을 시작으로 홍보판, LED 전광판 등 70면을 활용,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