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시·군, 온누리상품권 13억3천여만원 구입

설 명절을 앞두고 청주시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이 명절 음식을 장만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도와 도내 각 시·군 소속 공무원들이 설 명절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3억3천1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을 구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공무원들은 해마다 지급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 등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구매한 뒤 장보기로 시장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충북도가 3억6천여만원, 청주시 3억8천여만원, 충주시 1억3천만원, 제천시 2천만원 등 모두 13억3천100만원에 달한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직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고, 올해는 3천681명이 참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소비위축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품권 구매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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