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나누고 제설작업도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설맞이 떡썰기 자원봉사.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음성군의 기관·단체들이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옥)는 군민들과 함께 설 명절을 즐기기 위해 24일 미리 준비한 가래떡을 썰고 포장해 소외계층 2천500가구와 경로당에 배달했다.

이날 나눈 떡은 지난해 '사랑의 좀도리 쌀 모음' 행사에 모은 쌀 45가마니로 만들었으며 9개 읍·면 자원봉사자와 청소년·기업체 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매년 명절때 복지시설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음성군의회(의장 윤창규)는 이날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6곳을 방문해 쌀과 성인용 기저귀 등을 전달하고 혹한속에 근무하고 있는 AI 방역 거점·통제초소에 위문품을 나눠주었다.

같은 날 소이면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음성공장 김성락 대표이사가 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께 전해달라며 400만원 상당의 건어물 세트와 저소득 이웃들을 위한 쌀 550㎏(110만원 상당)을 맡겼다.

앞서 23일에는 음성소방서(서장 김상화) 직원 10여명이 금왕읍 호산리에 위치한 한나요양원과 호산요양원을 찾아가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어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시설에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주변 제설작업을 하고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과 어르신들의 건강진단을 실시했다.

음성소방서 직원들이 설을 맞아 지역의 복지시설을 찾아가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같은 날 삼성면 쌀 전업농(회장 안상원) 회원 4명은 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약 350만원 상당의 쌀 153포(10㎏들이)를 기탁했다.

또한 삼사모(삼성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병선)도 성금 50만원을 지역의 이웃돕기에 보탰다.
이밖에도 이날 군청 농정과(과장 남택용)에서도 음성읍사무소(읍장 김중기)를 찾아가 다올찬 쌀 40포(10㎏들이, 80만원 상당)를 전해주었다.

이날 전달한 쌀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평가 충북도 최우수 수상 시상금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더한 것이어서 사랑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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