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중원미술가회(회장 문형은)가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중원미술가회는 지난달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건대 글로컬캠퍼스 전시관에서 '물, 사람, 그리고 자연전'이라는 주제로 '제 18회중원미술가회전'을 열었다.

문형은 회장은 24일 건대 글로컬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작품 판매대금 중 600만 원과 작품 1점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작가들의 형편도 어렵지만 생활이 곤궁한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작품과 판매대금을 기탁했으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작가들도 조건없이 동참했다.

중원미술가회는 지난해 6월에도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 판매대금 일부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전시회가 화랑이 아닌 대학에서 개최한 것도 색다르지만 작품 판매대금을 어려운 학생을 위해 기탁한 것도 흔치않은 일이다.

문형은 회장은 "작품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자리잡은 두 대학의 발전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작품 판매대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미술가협회는 그동안 18회의 기획전과 정기전을 통해 총 1억300만 원의 작품 판매대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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