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 뉴 모닝'···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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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2017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가성비'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행태도 변화시기고 있다. 결국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가성비를 찾는 '실속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소비자들은 중형차 보다도 경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차는 신차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차량 구매 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등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환승주차장 80% 할인, 승용차 10부제 제외, 보험료 1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일반 차량보다 연비가 30% 가량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경차시장은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기아는 연초 '올 뉴 모닝'을 새로 출시해 지난해 1위 자리를 빼앗긴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를 겨냥하고 있다. 또한 쉐보레도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을 새로 장착한 모델을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기아, 올 뉴 모닝···복합연비 높은 장점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 모닝은 지난 17일 '올 뉴 모닝'을 새로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경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쉐보레 스파크에 내주는 아품을 겪어야 했다.

기아자동차 충북지역본부 김홍기 팀장은 "충북의 전 전시장에서 올 뉴 모닝에 대한 시승을 하고 있다"며 "이번 '올 뉴 모닝'은 자동변속기 기준 복합연비가 ℓ당 15.4㎞으로 스파크(14.3㎞)보다 연비가 앞서며 사양은 더 추가됐지만 차량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고 장점을 말한다.

특히 모닝은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가 2천400㎜로 늘어났는데 이는 스파크(2천385㎜)에 비해 넓은 것이다. 뒤 화물 공간도 195ℓ에서 255ℓ로 확장했으며 뒷자석 풀플랫상태시 1천10ℓ로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첨단 변속시스템 갖춰.

한국GM제공


기아의 '올 뉴 모닝'의 초반러쉬를 막기 위해 한국GM의 '더 넥스트 스파크'는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을 탑재,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스파크는 2016 국토교통부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충돌 안전성 분야 최고등급인 5스타(★★★★★)를 기록하며 종합 안전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스파크에 적용된 이지트로닉은 수동과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변속 시스템으로, 수동과 자동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국내 경차 시장 1위 달성을 기념, 이달 말까지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입시 7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MacBook)을 선택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중이며,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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