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와 주민, 단체 이웃돕기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천시 용두동에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진글로벌 제천공장(공장장 정병균)이 지난 24일 400만원의 생필품을, 하나님의 교회(목사 최승원)도 이날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용두동주민센터에 맡겼다.

신월동에 사는 이상호(62)씨는 직접 농사지은 쌀을 10㎏들이 20포에 담아 센터를 찾았다.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봉규)도 경로당 20곳을 돌면서 20㎏들이 쌀 20포대를 직접 전달했다.

윤봉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 어르신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용두동생활안전협의회(회장 고재호)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생필품과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용두동은 제천경찰서와 충북도종자보급소 등 행정기관, 세명대와 대원대 등 교육기관, 제천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이 있는 곳이다.

인구가 1만8천338명인 용두동은 하소·신월·왕암동 3개 법정동으로 구성됐으며 첨단산업단지인 제천바이오밸리가 들어섰다.

윤종금 용두동장은 "설 명절을 맞아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용두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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